기를 강화해 주는 보기 약죽

▶고구마죽
-효 능
고구마죽은 기를 돕고 위장을 튼튼하게 하며 허기를 없앤다. 비장과 위를 튼튼하게 하고 기를 도와 산모의 젖이 잘나오게 하며 야맹증·변비·간장병·황달에도 효과적이다.

-재 료
고구마 50ｇ, 멥쌀 50ｇ

-만드는법
고구마를 깨끗이 씻어 껍질째 조그마한 덩어리로 자른다.
자른 고구마와 멥쌀에 물을 붓고 죽을 쑨다.
죽이 끓을 즈음 흑설탕을 넣고 조금 더 끓인다.

-주의사항
고구마죽은 많은 당분을 함유하고 있어 당뇨병 환자에게는 적합하지 않다.
뜨거울 때 먹어야 하고, 먹고 난 후에 찬 기운을 쏘이면 속이 쓰리고 신물이 넘어오기 쉽다.
평소 단 것을 싫어하는 위장병 환자는 많이 먹지 않도록 한다.

-참고사항
고구마는 비와 위를 건실하게 하며, 신을 강하게 한다. 특히 껍질과 속이 흰 고구마는 폐의 기를 돕는다. 고구마를 한방에서는 홍서'라고 한다.

▶삼령죽(蔘 粥)
-효 능
비와 위를 건실하게 하여 식욕을 증진시킨다.구토와 설사를 멈추게 한다.

-재 료
인삼 5ｇ, 백복령 20ｇ, 생강 5ｇ, 멥쌀 50ｇ
(※ 백복령 : 다공균과에 속한 복령으로 소나무를 벌채한 후 3∼10년이 지난 뿌리에서 기생하는 균체이다.)

-만드는법 
인삼과 생강을 얄팍하게 썬다.
복령은 절구에 찧어 가루를 만든다.
인삼, 생강, 복령을 달여 약즙을 만든다.
약즙은 차게 보관하여 두고 아침·저녁 두 차례 멥쌀을 넣어 죽을 쑤어 먹는다.

-주의사항
삼령죽은 일년 중 절기를 가리지 않고 이용하여도 무방하다.
다만 아침·저녁 공복에 따뜻하게 하여 먹어야 한다.

-참고사항
인삼은 위기를 보해 주고, 중기를 조화시켜 비·위를 건실하게 한다.
복령은 비·위를 건실하게 하며, 묽은 대변의 증상을 조절한다.
생강은 위를 보해 주며, 한사를 물리쳐 구토를 멈추게 한다.